일부 축제, 백신접종 완료·PCR 음성 확인자만 입장 허용
가을 대중음악축제 기지개 켜나…'GMF'·'서울숲' 등 내달 개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기치 못하게 지난해 '안식년'을 보냈던 가을 대중음악축제들이 잇따라 개최 소식을 알리고 있다.

11일 공연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가을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MF) 2021'은 다음 달 16∼17일과 23∼24일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넬, 십센치, 데이브레이크, 어반자카파, 정승환, 정준일, 페퍼톤스, 선우정아, 박혜원, 이승윤, 이무진 등 총 32팀이 무대에 선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48시간 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사람은 증명서를 보여준 뒤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관객은 현장에서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를 활용해 검사를 받은 뒤 음성으로 확인돼야 공연장 입장이 가능하다.

주최사 민트페이퍼는 앞서 6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에서도 관객 4천 명을 비롯해 직원, 아티스트 등의 자가 진단검사를 의무화한 바 있다.

가을 대중음악축제 기지개 켜나…'GMF'·'서울숲' 등 내달 개최
도심 속 자연에서의 재즈 축제를 표방한 '서울숲 재즈 페스티벌 2021'은 다음 달 16∼17일 성동구 서울숲에서 펼쳐진다.

1차 라인업에는 고상지, 루시드폴, 마더바이브, 데이먼 브라운, 이선지, 곽진언, 다린, 송영주 콰르텟, 대니얼 린데만 옥텟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축제는 지정좌석제와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된다.

스테이지는 1개만 마련해 관객 동선을 최소화했다.

다음 달 9∼11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과 음악역 1939에서 열리는 또 다른 재즈 축제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역시 지정좌석제를 적용한다.

무대도 '재즈 아일랜드' 하나만 사용한다.

선우정아, 정원영밴드, 김현철, 조응민&바다, 하드피아노 등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향후 2차 라인업도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최대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축제인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은 2007년 개최 이래 처음으로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 열린다.

다음 달 9∼11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총 44명의 DJ가 관객을 맞는다.

공연 당일까지 백신을 2차까지 맞은 사람 혹은 백신 1차 접종 완료 후 72시간 내 PCR 검사 음성 확인서가 있는 사람만 입장이 가능하다.

가을 대중음악축제 기지개 켜나…'GMF'·'서울숲' 등 내달 개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