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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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 2명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새로운 후보자를 찾기로 했다.

서울시는 6일 SH 임원추천위원회에 사장 후보자 재추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한창섭 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과 정유승 전 SH 도시재생본부장이 사장 후보로 서울시에 추천된 후 11일 만이다.

시 관계자는 "검증 결과 적합한 후보자가 없어 재추천을 요청했다"며 "사유는 개인정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SH 사장 후보로 당초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SH 임원추천위원회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탈락했다.

당시 김 전 본부장은 시의회 추천 위원들로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지난 3일 시정질문에서 김 전 본부장에게 사장 응모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재추천 요청으로 SH는 3번째 사장 공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첫번째 공모에서 후보자로 지명된 김현아 전 의원은 다주택 논란으로 자진사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