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샤오미 제공
사진=샤오미 제공
중국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이 자회사의 이름은 '샤오미 EV, Inc.'이다. 이전에 발표된 설립 자본금은 100억 위안(한화 약 1조7909억 원)이다.

지난 3월 베이징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전기 자동차 사업을 시작하고 향후 10년간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 6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샤오미 EV는 현재 3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 사업은 그룹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 CEO)인 레이쥔이 주도하고 있다.

이에 샤오미는 "지난 5개월 동안 전기차 팀이 대규모 사용자 연구를 했다"며 "EV 제품 정의 및 팀 구성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자동차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샤오미는 지난달 25일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업체인 딥모션테크 인수 사실을 공개하는 등 전기차 개발 조직과 인력 확충을 진행해왔다.

한편, 샤오미는 핵심인 스마트폰 사업 확장에 힘입어 지난 2분기 사상 최대인 878억 위안(한화 약 15조8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분기 순이익도 83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늘어나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