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웨어러블 인슐린펌프 조작 앱 출시
이오플로우는 착용형(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 ‘나르샤’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오패치는 이오플로우가 지난 4월 출시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다. 팔뚝 등에 장착해 인슐린을 주기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그간 이오패치를 조작하기 위해선 리모컨 형태로 된 별도 컨트롤러를 이용해야 했다. 이를 위해선 컨트롤러를 상시 지참해야 하는 수고가 따랐다.

이오패치는 블루투스를 이용해 나르샤를 자가 혈당측정기와 연동시켰다. 이 혈당측정기로 혈당을 실시간으로 확인한 뒤, 나르샤로 인슐린을 투여할 수 있도록 했다. 클라우드 기반 당뇨관리 앱인 ‘이오브릿지’ 기능도 통합했다. 인슐린 주입 이력을 앱으로 확인할 수 있어, 건강 관리자와 상담할 때 참고할 수도 있다.

이오플로우는 전용 컨트롤러를 구입한 고객에게 보상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에 구매했던 전용 컨트롤러를 반납하고 나르샤 앱을 이용하면 이오패치 9개를 받을 수 있다. 냐르샤 출시와 함께 개설한 이오패치 온라인 교육센터를 이용하면 온라인으로 이오패치 사용 방법을 습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웨어러블 펌프의 인슐린 주입 조절을 앱으로 가능하게 만든 건 이번이 세계 최초”라며 “스마트폰을 통해 어디서든 인슐린 치료를 할 수 있게 되면 당뇨 관리가 더 수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