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오후 6시 이후에도 사적 모임 4명까지 가능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첫날 오후 6시까지 대전서 45명 확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2주 연장된 대전에서 23일 오후까지 40명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45명이 신규 확진됐다.

최근 사흘 연속 3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보다 절반 가까이 늘었다.

대전에서는 전날 30명을 비롯해 21일 23명, 20일 28명 등 사흘 연속 30명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에는 총 255명으로, 하루 36.4명꼴이다.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구 10만 명당 주간 하루 평균 4명·대전은 60명)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대전에서는 지난 15∼17일 사흘 연속 30명대 확진자가 나와 거리두기 완화가 전망됐으나, 18일 49명과 19일 58명이 확진되면서 애초 전날까지였던 4단계가 다음 달 5일까지 2주 연장됐다.

다만 영업 제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오후 6시 이후 2명으로 제한한 사적 모임 인원은 이날부터 4명까지 허용된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고 판단되면 거리두기 단계를 즉시 하향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에서는 서구 한 콜센터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21일 확진된 콜센터 직원을 시작으로 한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유성구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집단 감염과 관련해 이날 확진자들의 가족 4명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7명이 됐다.

대전 동구의 한 대학 운동부를 매개로 한 확진자도 1명 추가(누적 9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