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9일 국립현대미술관과 한국 미술 문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후원 협약(사진)을 맺었다. 신영증권은 앞으로 미술관에서 하는 전시·교육 사업 등을 후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한 활동 자료와 시각장애인용 음성 해설 작품 감상 오디오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신영증권은 작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으로 ‘최근 1년 퇴직연금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지난달 말 기준 신영증권의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최근 1년 수익률은 각각 17.62%와 21%다. IRP 수익률이 20%를 넘긴 건 신영증권이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확정급여(DB)형의 수익률도 6.7%로 가장 높았다.다만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는 게 아니며, 퇴직연금상품은 실적배당형 상품이기에 운용 결과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신영증권은 설명했다.임재경 신영증권 연금컨설팅부 이사는 “엄격한 투자상품 선정, 분산투자 원칙, 주기적인 모니터링 등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한 덕분”이라며 “고객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노후 준비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허란의 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한 끼 같은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지분을 80% 3조4000억원에 인수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관전 포인트는 이마트와 네이버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까, 이마트가 쿠팡을 제칠 수 있을까다. 이마트-네이버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까?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28일 유튜브채널 한국경제의 ‘허란의 경제한끼’에 출연해 “이마트의 쓱닷컴이 쿠팡을 제치고 이커머스 1위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인수전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네이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4월 이마트는 네이버와 지분 맞교환 이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 서정연 연구위원은 “이마트는 이번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네이버와의 관계를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판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마트 실적이 좋은 추석 즈음에 이마트-이베이코리아-네이버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16만원 안팎에 머물고 있는 이마트 주가도 이를 기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쓱닷컴이 이베이코리아와 통합한 뒤 재상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 연구위원은 “2018년 쓱닷컴이 해외투자를 받았을 때부터 5년 후 매출 10조원 규모로 키운 뒤 기업공개(IPO)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2020년 기준 쓱닷컴 매출이 3조9000억원에 불과하다”며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에메랄드SPV와 쓱닷컴을 합병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쿠팡을 제칠 수 있을까? 2020년 기준 쓱닷컴(4조원)과 이베이코리아(20조원)의 합산 총거래액(GMV)은 24조원이다. 국내 이커머스 1위 네이버(28조원)에 이어 단숨에 2위로 오르며, 쿠팡(28조원)을 3위로 밀어냈다. 하지만 쿠팡이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마트가 쿠팡을 제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서 연구위원은 “쓱닷컴은 비식품(공산품) 부문이 약점이었으나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 인수로 약점을 보완했다”며 “플랫폼 1위인 네이버, 공산품 오픈마켓에 강점이 있는 G마켓, 재고관리와 물류에 강점이 있는 이마트가 ‘삼각편대’를 이뤄 시너지를 낸다면 쿠팡과 경쟁에서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과 쓱닷컴의 물류 배송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를 포함해 전국 160여개 점포가 있다. 편의점을 포함하면 7000개 점포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다.서 연구위원은 “물류의 핵심은 당일 배송, 도심 접근성이 중요하다”며 “이마트가 전국의 점포를 PP(Pick&Pack)센터로 만든다면 대형 물류센터를 짓지 못한다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