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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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대출 정책에 대해 "전국민 빚쟁이 만들기 정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11일 SNS에 "(이 지사가) 모든 정책에 기본만 붙여서 '아무 말 대잔치'를 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기본 채무자' 공약"이라고 글을 썼다. 지난 10일 이 지사가 전국민 1000만원 장기 저리 대출 공약을 내놓자 강하게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원 전 지사는 "금융시장의 시스템은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며 "이 지사의 공약은 사회 초년생들 '빚쟁이 만들기 프로젝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의 기본대출 공약이 전국민 길들이기라고도 꼬집었다. 원 전 지사는 "이 지사의 공약을 종합해보자면 성인이 되자마자 빚지고, 푼돈 수당 받아 생활하다가 임대 주택 들어가서 살면서 국가 눈치 보며 살게 만드는 것"이라며 "폭군에게는 정부 말 잘 듣는 국민이 제일 필요하다"고 비꼬았다.

원 전 지사는 "'기본'만 붙이면 다 되는 줄 아는 기본도 안 된 '이재명 후보'"라며 "나라와 국민을 재산 한 푼 없는 빚쟁이로 전락시키려는 생각은 그만하라. 너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