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보단체 "이재용 가석방은 정의 외면한 처사"
이 단체는 10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부가 국정농단 세력과 대화하고 적폐 세력과 밀고 당기기를 하면서 이재용 부회장을 석방하는 것은 힘센 자에게 굽히고 약한 자를 외면하는 불의"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석기 전 의원은 형기의 80%를 채웠는데도 이번 석방이나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면서 "일제 강점기와 군사독재 시절에도 양심수나 정치범을 이렇게 오래 가둔 적은 없으며, 이는 반인권처사이자 국가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민주당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국정농단의 최대 피해자인 이 전 의원을 석방하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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