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3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475명보다 116명 적은 수치다.

오후 6시 기준 중간 집계 확진자는 연일 1000명대를 웃돌았고, 주 초반이었던 지난 2일 잠시 세 자릿수(887명)로 떨어졌지만 이후 다시 1300명~1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한 직장에서 종사자와 지인, 가족 등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파주시 인력사무소에서도 종사자와 이용자 등 총 21명이 확진됐다.

대구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1일 이후 교인과 가족 등 총 101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교인 명단을 확보한 방역당국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최소 1600명대, 많게는 1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01명이 늘어 최종 1776명으로 마감됐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710명→1539명→1442명→1218명→1200명→1725명→177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516명 꼴로 발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7일 1212명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한 달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6일로 31일째가 된다.

한편, 이날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867명(63.8%)은 수도권, 492명(36.2%)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397명, 경기 387명, 부산·인천 각 83명, 대구 78명, 경남 76명, 충남 49명, 경북 48명, 충북 34명, 대전 25명, 강원 19명, 전북 18명, 제주 16명, 울산 15명, 세종 12명, 전남 10명, 광주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