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17일째 1000명대를 웃돌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30명 추가돼 누적 18만573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집계된 1842명보다 212명 감소하면서 1600명대에 머물렀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574명, 해외유입이 56명이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연장된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유지된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중대본 회의에서 4차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2주 간 연장한다"고 밝혔다.현행 4단계는 당초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내달 8일까지 연장키로 한 것이다.전 장관은 "3차 유행 당시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660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4차 유행을 경험하는 지금은 1410명(7월 7∼22일) 수준으로 그 규모가 2배 이상으로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확진자의 70%를 차지하는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기 전인 7월 첫 주 대비 일평균 확진자 수가 799명에서 990명으로 24%가량 증가했으며 비수도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감염확산 추세를 꺾기 위해서는 사적 모임과 이동을 줄여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제44차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날 "전쟁 중 징용된 한반도 출신자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며 일본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 불이행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충실한 이행을 촉구하는 결정문을 채택했다. 지난 12일 '일본 근대산업시설 결정문'을 공개하고 세계유산 등재 이후 일본 정부의 후속 조치가 부족하다고 결론 내린 유네스코가 이를 공식적으로 채택한 것으로, 국제구기의 문안에 '강한 유감'이라는 표현이 사용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