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역 사적 모임 4명까지로 제한
전북 전주·군산·익산·완주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전북도는 19일부터 8월 1일까지 전주·군산·익산·완주 혁신도시 등 4개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그간 '강화된 1단계'가 적용 중이었다.

전북도는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자 선제적으로 단계 격상을 건의했고, 해당 시·군이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시·군은 1단계를 유지하되 도내 전역에서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허용된다.

2단계 지역에서는 100명 이상 행사가 금지되고, 유흥시설·노래연습장은 0시 이후 영업이 제한된다.

식당과 카페는 0시부터 새벽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다.

종교시설은 모임·행사·식사·숙박이 금지된다.

7∼8월 열릴 예정인 5개 축제 중 진안고원 수박 축제와 장수 번암물빛축제, 고창 해풍 고추 축제는 취소됐다.

임실 필봉 마을굿 축제는 온라인으로, 무주 반딧불축제는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된다.

도는 기본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와 단체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7월 1일부터 사회적 거리와 모임 제한 완화로 모처럼 골목상권이 한숨을 돌렸는데 다시 제한해 안타깝다"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유행 차단에 총력을 쏟겠으니 도민께서도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백신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