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새로운 친환경 브랜드로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일렉트릭은 친환경 전력기기 브랜드인 '그린트릭'(GREENTRIC)을 출시하고, 이달 말부터 출하되는 제품에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린트릭은 친환경과 전력기기를 뜻하는 '그린'(Green)과 '일렉트릭'(Electric)의 합성어다.

그린트릭 브랜드가 우선 적용되는 제품은 현대일렉트릭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개발해 온 170kV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와 친환경 절연유 변압기, 엔진 일체형 축발전기 등이다.

현대일렉트릭, 친환경 전력기기 브랜드 '그린트릭' 출시
글로벌 전력시장 조사기관 굴든 리포트에 따르면 유럽 GIS 시장규모는 올해 기준 약 2조 원으로, 연평균 7%씩 성장해 2025년에는 2조6천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현대일렉트릭이 개발한 GIS 제품군의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연평균 65%씩 성장해 2025년에는 6천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일렉트릭은 그린트릭과 더불어 기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에너지솔루션 브랜드 '인티그릭'(INTEGRICT)을 활용해 친환경과 스마트솔루션 시장을 동시 공략할 방침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그린트릭 론칭은 현대일렉트릭의 ESG 경영에 대한 적극적 의지의 표현"이라면서 "친환경 제품군 개발을 확대하는 등 차세대 전력기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