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내일 청와대서 '한국판 뉴딜 2.0' 전략회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1주년…산업계 투자전략 등 청취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2.0 - 미래를 만드는 나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한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이날은 정부가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 일자리 창출, 선도형 경제로의 체질 개선 등을 위해 약 160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국가발전 전략인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한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해 11월 16일 3차 전략회의를 개최한 이후 약 8개월 만의 4차 회의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정책 발표 1주년을 맞아 진화하는 비전을 국민에게 보고하고 세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판 뉴딜이 기존보다 한층 발전한 '한국판 뉴딜 2.0'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부적인 정책을 설명한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이 한국판 뉴딜 확산을 위한 정책노력을 발표하고 대한상의에서는 산업계의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우수사례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이어진다.

임 부대변인은 "이번 4차 전략회의는 최근의 방역상황을 고려해 참석자 규모를 발표자만으로 대폭 축소했다"며 "방역지침을 준수해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