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최수종씨와 카를로스·구혜원 부부를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수종, 카를로스·구혜원 부부 제주도 홍보대사 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9일 제주도청 서울본부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이들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원 지사는 "(최씨가) 제주에서 리마인드 웨딩을 진행하고, 제주 명예 경찰관, 제주해바라기센터 홍보대사 등 제주에 대한 애정이 크다고 들었다"며 "평소 기부 천사로 불리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 국민들에게 확산시킨 것처럼 제주의 청정자연을 널리 알리는 데 힘 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씨는 "청정 제주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홍보대사로 일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이름만 홍보대사가 아니라 진짜 열심히 일하는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씨는 서울 출신으로 1987년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를 통해 데뷔한 이후 드라마 '아들과 딸'(1992), '태조 왕건'(2000), '대조영'(2006), '하나뿐인 내 편'(2018) 등에서 주목받으며 각 방송사 연기대상 등을 휩쓸었다.

카를로스 씨는 브라질 출신으로 주한 브라질대사관 교육담당관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방송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브라질 대표로 출현해 한국관광협회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아내인 구혜원 씨는 울산광역시 출신으로 110여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코레아니시마 엘레나'를 운영, 2021년 제주국제문화교류 사진전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홍보하는 등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