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매뉴얼세븐 대표
인스타그램 @watchmanualcom
2.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주얼리 브랜드였지만 프랑스 LVMH그룹과 합병했고 최근에는 얇은 시계와 무브먼트로 '세계 최초'의 기록을 갱신하는 중이다.
4. 1969년 이 브랜드는 통합형 기계식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개발했고 롤렉스 데이토나 시계가 이 무브먼트를 탑재했었다.
6. 독일 함부르크에서 설립한 브랜드로 오늘날 만년필의 대명사로 여겨진다. 시계는 스위스 르로클, 빌르레에 거점을 두고 제작하고 있다.
8. 프랑스를 대표하는 주얼리 브랜드로 시계제조의 역사도 매우 오래됐다. 1904년 선보인 시계는 최초의 현대적인 손목시계로 시계사에 남아 있다.
10. 1953년 이 브랜드가 선보인 시계는 다이얼 안에 계산자라고 부르는 슬라이드룰을 넣어 비행사들이 쉽게 환율 계산, 잔여 기름 측정 등 여러 수치를 계산할 수 있었다.
<세로칸 문제>(파란색 번호)
1. 이 브랜드의 창립자는 중력의 영향을 덜 받는 뚜르비용 장치를 고안해 1801년 특허를 받았다.
3. 이탈리아 피렌체에 터를 잡고 수심계 등 전문 장비를 만들어 해군에게 납품했던 회사였다. 1930년대 이탈리아 해군의 요청으로 시계를 본격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했다.
5. 프랑스의 유명한 패션 브랜드로 '아쏘', '케이프 코드' 등 디자인이 독창적인 시계들을 소개하고 있다.
7. 다이얼 안에서 다이아몬드가 움직이는 '해피 시리즈'로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다.
9. 1950년대 당시 다이버가 도달할 수 있는 깊이인 300피트/약 91미터를 일컫는 용어에서 이름을 가져와 소개한 시계는 다이버 시계의 표준을 마련했다.
11. 이 브랜드는 방수 시계에는 오이스터,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동력을 얻을 수 있는 무게 진동추를 단 자동 기계식 시계에는 퍼페추얼이란 이름을 붙였다.
<정답> ◆가로칸 문제 답변과 설명
2. BULGARI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주얼리 브랜드로 2012년 LVMH 그룹과 합병했다. '옥토 피니씨모' 컬렉션에서 초박형 두께를 가진 시계로 2021년 '6번째 세계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 불가리가 올해 출시한 '옥토 피니씨모 퍼페추얼 캘린더'는 무브먼트 두께 2.75㎜, 케이스 두께 5.8㎜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오토매틱 퍼페추얼 캘린더 시계'라는 기록을 남겼다.
4. ZENITH
1969년 제니스는 시간당 3만6000번 진동하는 빠른 밸런스를 탑재한 고진동 기계식 자동 크로노그래프를 선보였다. 일명 '엘프리메로'라 불리는 이 무브먼트는 롤렉스가 2000년 자사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4130'을 출시하기 전까지 '데이토나'의 심장으로 쓰였고 '에벨', '루이비통' 크로노그래프에도 탑재됐다.
6. MONTBLANC
필기구로 명성을 얻었지만 현재 가죽 제품까지 생산하고 있다. 시계 사업은 스위스 르로클 공방과 유서 깊은 미네르바 공방을 인수하며 시작했고 현재 빌르레에 거점을 두고 제작하고 있다.
8. CARTIER
프랑스 대표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는 1847년 창립 이래 꾸준히 시계를 선보였다. 1904년 선보인 '산토스'는 최초의 현대적인 손목시계로 여겨진다. 1904년 까르띠에가 선보인 '산토스 뒤몽'은 최초의 현대적인 손목시계로 역사에 남았다. 까르띠에는 지금도 꾸준히 산토스 시계를 소개하고 있다.
10. BREITLING
1953년 브라이틀링은 시계 다이얼 안에 계산자인 슬라이드룰을 넣어 출시했다. 비행사의 필수 도구였던 계산자를 넣은 시계 '내비타이머'는 베젤을 이용해 환율 계산, 잔여 기름 측정 등 여러 수치를 계산할 수 있는 도구 시계로 명성을 쌓았다.
◆세로칸 문제 답변과 설명
1. BREGUET
브레게 창립자,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는 중력의 영향을 덜 받는 뚜르비용 장치를 고안해 1801년 특허를 받았다. 뚜르비용 특허를 보유한 브레게의 '클래시크 더블 뚜르비용 5345 퀘 드 롤로지'
3. PANERAI
이탈리아 피렌체에 터를 잡고 수심계 등 전문 장비를 만들던 파네라이는 1930년대 이탈리아 해군의 요청으로 시계도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1999년 리치몬트 그룹에 인수되면서 대중에게 시계를 선보인다.
5. HERMES
프랑스 패션의 대명사 에르메스는 'H-아워', '아쏘', '케이프 코드', '슬림 데르메스' 등 독창적인 디자인의 시계를 소개하고 있다. 에르메스가 올해 출시한 스포츠 시계 'H08'. 티타늄 케이스에 러버 밴드를 부착했다.
7. CHOPARD
다이얼 안에서 다이아몬드가 움직이는 디자인으로 유명한 '해피 시리즈'는 쇼파드가 1976년 처음 출시했다.
9. BLANCPAIN
블랑팡이 1950년대에 소개한 피프티 패덤스 시계는 잠수용 시계의 표준을 마련한 시계로 당시 다이버가 도달할 수 있는 깊이인 300피트(약 91m)를 일컫는 잠수 용어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11. ROLEX
롤렉스는 방수 시계에는 껍질이 단단한 '오이스터'라는 이름을, 사용자 움직임에 따라 무게 진동추가 따라 움직이며 동력을 저장할 수 있는 자동 기계식 시계에는 '퍼페추얼'이란 이름을 붙였다. 롤렉스의 대표시계인 '서브마리너'는 실제 이름이 '오이스터 퍼페추얼 서브마리너'지만 대부분 이를 줄여서 부르고 있다.
정희경
<노블레스>, <마담휘가로> 등의 잡지에서 기자, 부편집장을 지냈고 타임포럼 대표를 거쳐 현재 매뉴얼세븐 대표를 맡고 있다. 까르띠에, 바쉐론 콘스탄틴 등 여러 시계업체의 직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스위스에서 2015년부터 고급시계재단(Fondation de la Haute Horlogerie) 아카데미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시계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스위스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 the Grand Prix d’Horlogerie de Genève)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다.
정리=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