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은 지난 7일 공개된 유튜브 '애동신당'에 출연해 "가수를 하고 예능도 하고 영화도 찍었는데 어느 순간 이걸 계속해야하나 생각했다"라며 "모토는 NRG인데 이제 자신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과거 NRG 활동을 하며 팀원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것 때문에 방송을 좀 안했다. 그런데 아무 말도 안 하면 바보되는 거더라. 내 잘못도 있으니 발단이 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1997년 데뷔한 NGR는 '할 수 있어', '히트송' 등의 곡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성진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으로 팀을 알리는데 기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필리핀 원정 도박, 음주운전, 사기 혐의 등에 휩싸여 구설수에 올랐다.
이성진은 "멤버들과 잘해보려고 노력했는데 저를 속상하게 했다. 감수하고 지나치려 했는데 도가 지나쳤고, 술을 먹고 자해를 하고 그랬던 적이 있다"며 "못할 짓이었다"며 후회했다.
이성진의 왕따 주장이 담긴 기사가 보도되자 천명훈, 노유민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응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