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컴라이프케어
사진=한컴라이프케어
한컴라이프케어는 전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한컴라이프케어는 1971년 설립돼 소방 및 방위산업, 유관 공공기관 등에 납품하는 안전장비 업체이다. 2017년에 한글과컴퓨터 자회사로 편입됐다.

국내 최초로 공기호흡기 독자 개발에 성공했으며, 50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안전장비 및 제품을 공급하는 등 국내 공기호흡기 시장점유율 96%를 차지하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대규모 자연재해나 질병, 안전사고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는 개인안전장비(PPE)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방산기업으로도 지정되어 군용 신형 방독면인 K5방독면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등 산업안전 및 국방 분야에서 활발하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향후 한컴그룹의 다양한 ICT기술을 접목한 소방 및 산업 안전플랫폼, 과학화 교전훈련체계, 진단키트 및 디지털 헬스케어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토탈 안전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830만2321주다. 희망 공모가는 1만700∼1만37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1137억원이다.

다음달 29∼30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8월 5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이어 8월 중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개발 역량을 강화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