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된 어선에서 실종된 60대 선장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울산해양경찰서
좌초된 어선에서 실종된 60대 선장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울산해양경찰서
부산 기장군 앞바다에서 좌초된 소형 어선 선장이 실종돼 해양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실종된 선장 A씨(67)는 이날 오전 4시께 조업을 위해 부산 기장군 장안읍 월내항에서 혼자 1.12톤급 통발어선을 타고 출항했다.

조업을 마치고 입항할 시간이 지나도 A씨가 돌아오지 않자 다른 어선 선장이 이날 오후 1시6분께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정 3척과 연안구조정 등을 동원해 주변 해역을 수색했고, 이 과정에서 임랑 해변에 좌초된 어선을 발견했다.

선박 내부와 주변 탐색에도 A씨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던 해경은 남해해경청 항공대 헬기를 지원요청하고, 육군 126여단과 부산기장경찰서와 공조해 A씨를 찾고 있다.

또 민간자율구조선과 흰수리드론수색대 드론이 투입됐고, 해경구조대는 수중 수색과 함께 야간 수색에도 대비하고 있다.

한편, 좌초된 어선은 월내항으로 옮겨진 가운데 선체 파손 등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