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 이틀째인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의원에서 시민이 얀센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 이틀째인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의원에서 시민이 얀센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북 부안의 한 의료기관에서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과다 투여 받은 5명 중 2명이 퇴원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 예수병원에 입원했던 2명이 전날과 이날 퇴원했다. 전북대병원에 입원한 나머지 3명은 감염내과 일반병실로 옮겨졌고 오는 15일 퇴원할 예정이다.

현재 도는 사고를 낸 의원을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취소했다. 입원 중인 3명은 건강상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보건 당국은 한 민간위탁의료기관이 A씨 등 30대 남성 5명에게 얀센 백신을 정량보다 5~6배 과다 투여한 사실을 확인했다. 얀센 백신은 1바이알(병)을 최대 6명에게 나눠 투약해야 하지만, 이 병원 의료진은 1병을 1명에게 모두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보건 당국은 일부 환자 중에서 발열 증상을 보이긴 했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는 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