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모내기 84% 완료…농번기 막바지 영농 한창
전남도는 농업용수 확보와 농자재 적기 공급, 모내기 등 농번기 다양한 영농활동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현재 전남지역 모내기 완료 면적은 12만7천여ha로, 계획면적 15만 3천ha의 84%를 마쳤다.

보리는 도내 1만7천115ha 중 89%, 양파는 도내 6천473ha 중 80%를 수확해 오는 25일 전후로 주요 농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될 전망이다.

농작업이 시작된 지난달 이후 충분한 강우와 순조로운 기상 여건으로 보리 수확과 모내기에 적합한 환경 조성이 도움이 됐다.

전남도는 모내기가 제때 이뤄지도록 도내 저수지 3천206곳과 양·배수장 1천115곳 등을 사전 점검하는 등 모내기 이후 영농기 급수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일 현재 도내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보다 6% 높은 66%로 영농급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농촌일손돕기 중점 추진기간'을 오는 15일까지로 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35개 농촌인력중개센터의 운영도 활성화하는 등 농번기 막바지 영농작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현재까지 공무원 6천여 명 등 총 9천300여 명이 농촌일손돕기에 나서 양파·마늘 수확과 과일 솎기, 매실 따기 등 212ha의 농작업을 지원했다.

박철승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영농작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확한 양파·마늘 등이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수급 관리에도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