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1일 자체 전 공정 공장 가동을 중지하고 안전진단을 벌이기로 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또 안전조직 전반에 대한 시스템을 재검토해 노동부 등 당국에 보고하기로 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는 지난 30일 컨테이너 청소작업을 하던 30대와 40대 근로자 2명이 숨지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31일부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산업안전 특별 감독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1일 자 지역 언론 등에 경영진 일동 명의로 유가족을 비롯해 당사 및 협력사, 국민께 사죄한다는 내용의 사과문 광고를 게재했다.

고려아연은 "사고 수습 및 관계 기관의 사고 원인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해 결과에 따른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며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안전한 작업장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