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테크노스 "工期 절반 단축…전국서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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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서 기둥·보 만드는 'NRC 공법' 개발
현장 투입인력 절반 이상 줄여
주 52시간제 등으로 수요 급증
현대重에 조선용 후판 공급도
"올해 매출 1500억원 기대"
현장 투입인력 절반 이상 줄여
주 52시간제 등으로 수요 급증
현대重에 조선용 후판 공급도
"올해 매출 1500억원 기대"


이와 관련, 회사 측은 “NRC 공법을 적용하면 생산공장에서 더욱 견고한 건축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고, 공사기간도 기존 공법과 비교해 평균 40% 이상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현장에서 구조물을 먼저 만들기 때문에 건설현장 투입 인력도 절반 이상 줄어든다.
제일테크노스는 최근 102억원 규모의 경기 평택 모곡동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를 수주하는 등 전국의 대형 물류단지와 아파트 지하주차장 공사현장을 중심으로 NRC 공법 구조물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 안강공장에 NRC 자동화 공장과 로봇 용접 설비를 갖추는 등 양산체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기술력을 토대로 인천 영종도 신공항여객터미널의 45만㎡ 면적에 데크플레이트를 불과 5개월여 만에 시공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해외 건축물로는 싱가포르 고층 건축물인 지상 64층(290m 높이) 규모의 탄종파가 오피스 복합빌딩에 캡데크를 적용했다.
이 회사는 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소에서 주문하면 즉시 조선용 후판을 가공 조립 표면 처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체제도 갖추고 있다. 지난해 기업부설연구소도 설립해 주력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바이오산업 등 신산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나 대표는 “올해 건축물 데크와 NRC 구조물, 조선용 후판 부문에서 15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