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업용 드론' 도입…"과학농사 열풍 세차게 일어나"
과학기술을 통한 자립경제 건설에 힘쓰고 있는 북한이 드론(무인기)을 활용한 농법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조선중앙TV는 30일 '과학 농사'의 일환으로 농사에 드론을 이용하는 평안북도 염주군 내중협동농장의 사례를 소개했다.

농장 위로 농업용 드론이 날고, 작업자들을 조종기를 통해 위치를 조정하는 모습이 화면에 담겼다.

방송은 "농업생산에 새 기술을 받아들여 농사일을 헐하게 하고 있는 염주군 내중협동농장의 경험을 따라 배워 협동농장들에서 과학 농사 열풍이 세차게 일어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활용 방식 등은 소개되지 않았지만, 드론 주위로 여러 개의 호스가 달린 것을 보면 방제작업 등에 드론이 활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지속해서 과학기술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세계 추세도 민감하게 의식하고 있다.

또 만성적인 식량난에 시달리며 농업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과학 농사 체계를 확립할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북한, '농업용 드론' 도입…"과학농사 열풍 세차게 일어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