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애니메이션 '클라이밍'이 제45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 콩트르샹 부문에 초청받았다고 영화진흥위원회가 21일 전했다.

'클라이밍'은 세계 클라이밍 대회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와 악몽에 시달리던 세현이 또 다른 자신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매년 6월 프랑스 휴양도시 안시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은 오타와, 히로시마,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애니메이션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무녀도'가 심사위원 특별상을, 2004년에는 '오세암'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던 에릭 오 감독의 단편 '오페라'(Opera)도 단편 경쟁 부문 초청 소식을 알렸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가 제작한 '클라이밍'은 김혜미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앞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영화는 다음 달 1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