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어 파워' 템스강 수상무대에 홀로그램으로 출연…시상식 오프닝
'콜드플레이 협업'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브릿어워즈 깜짝 등장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영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상인 '브릿 어워즈'(Brit Awards) 오프닝 무대에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홀로그램으로 깜짝 등장했다.

이들은 11일(영국 현지시간·한국시간 12일) 전 세계로 중계된 브릿 어워즈에서 콜드플레이의 신곡 '하이어 파워'(Higher Power) 무대를 함께 꾸몄다.

콜드플레이는 런던 템스강에 설치된 수상 무대에서 '하이어 파워'를 연주하며 시상식의 포문을 열었다.

연주하는 콜드플레이 멤버들 옆에 홀로그램으로 제작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무용수들의 댄스 영상이 합성돼 동시에 무대를 펼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개성 넘치는 몸짓과, 하늘 위로 터지는 색색의 폭죽이 어우러져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직접 영국에 건너가 콜드플레이와 같이 무대에 서는 것을 협의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홀로그램으로 실연을 대체하기로 했다고 무용단 측은 설명했다.

'콜드플레이 협업'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브릿어워즈 깜짝 등장
밴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에 맞춰 독창적 안무를 선보여 대중적으로 알려진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지난 7일 공개된 '하이어 파워' 퍼포먼스 영상에 홀로그램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콜드플레이 측 유통사 워너뮤직과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해당 퍼포먼스 영상이 협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자세한 내용을 추후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앞으로도 콜드플레이와 협업해 '하이어 파워' 관련 다양한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