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제훈이 유데이터 불법 촬영물을 지우려 했지만 실패했다.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는 유데이터의 불법 촬영물에 안고은(표예진 분) 친언니 동영상이 '유작'이라며 돌아다니는 걸 보고 김도기(이제훈 분)이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장성철(김의성 분)은 김도기에게 "고은이를 위해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할 일은 고은이 언니 안정은을 죽게 만든 그 동영상이 다시는 세상에 나오지 못 하게 해야 한다'며 "안정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동영상도 전부 없애야 한다. 그 사람들 동영상 하나하나가 사람 목숨이다"라고 말했다.

김도기는 안고은 언니의 전 남자친구인 주조빈(서한결 분)이 이후 불법 동영상 조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걸 알고 촬영현장을 찾아가 복수를 했다. 또한, 유데이터 안부장에게도 응징했다.

한편 김도기는 유데이터 전략기획실 갤러리 서버에 접속해선 불법 동영상 데이터를 모두 삭제하려 애썼다. 하지만 유데이터는 전화 한 통으로 아주 금방 데이터를 복구해 내 김도기를 당황시켰다. 이후 이를 보고 받은 장성철은 "아무리 없애도 계속 생겨나는 암덩어리. 어떻게든 절대 살아나지 못하도록 뿌리를 뽑아야 한다"라고 말했지만 데이터 삭제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박양진은 김도기가 복귀하자마자 회장실로 불러 "전략실에서 뭔 일 있었다며. 김과정 넌 뭐 아는 거 있냐"고 의심했다. 그때 강하나(이솜 분)가 영장을 들고 유데이터 전략기획실에 들이닥쳤지만 희안하게 모든 데이터는 감쪽같이 자취를 감추고 없었다.

또한 박양진은 "김과장, 너 강하나 올 줄 알고 서버에서 데이터 지운 거냐"며 넘겨짚어 김도기를 믿었다. 이에 박양진은 "어차피 쟤넨 나에게 아무것도 내게서 가져갈 수 없다"며 "그러니 네 멋대로 데이터에 손대지 마라"고 경고했다.

강하나는 퇴근하는 김도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불법 동영상 대량 업로드 예정. 바로 오면 현장 검거 가능'이라는 문자를 보내 회사로 불러들인 공익 제보자가 김도기가 아니나며 따졌다. 김도기는 "제보했으니 돈이나 달라. 누가 가짜래냐. 내가 말 했잖나. 소스 줘도 못 할 거라고. 그러면서 잘난 척은"이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박양진은 강하나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감쪽같이 처리하라며 부하들에게 지시했고 강하나는 죽음의 위기에 빠졌다. 그 순간 김도기는 강하나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나섰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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