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SON 제치고 런던풋볼어워즈 '올해의 선수' 수상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해리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영국 런던풋볼어워즈는 28일(한국시각) 2021년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을 선정했다.

주최 측은 케인에 대해 `전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케인은 그의 플레이메이커 스킬과 득점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이 득점 기계는 이전에 그가 앨런 시어러의 프리미어리그 득점 기록인 260골을 깨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기록을 깰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케인은 비대면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이 상을 받아서 매우 큰 영광이다. 함께 해 준 선수들과 코치진들에게 감사드리고 투표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엄청난 일을 하는 시상식 재단에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케인은 이번 2020/21시즌 리그에서 21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두 부문 동시 수상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는 조세 무리뉴 전 감독하에서 최전방 공격수 역할 대신 한 칸 내려와서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부여받았고 도움 숫자를 급격히 늘렸다.

특히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 케인은 손흥민에게 무려 9개의 도움을 기록해줬다. 두 선수는 도합 14골을 합작해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이 기록했던 단일 시즌 최다 골 합작 기록인 13개를 경신하기도 했다.

케인과 손흥민의 활약에도 토트넘은 승점 쌓기에 실패했고 7위에 머물러있다. 여기에 26일 열린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맨시티에 패해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데클란 라이스, 토마시 수첵(이상 웨스트햄), 메이슨 마운트(첼시)와 함께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선수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편 런던풋볼어워즈 올해의 골에는 지난 리그 28라운드 아스널과 토트넘 경기에 터진 에릭 라멜라의 라보나킥 득점이 선정됐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