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원은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CreDB)을 통해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신용정보를 가공해 제공하는 '맞춤형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맞춤형DB는 기존의 표본DB에 비해 △자료항목이 늘어나고 △개인-기업-보험정보간 연계 분석이 가능하며 △데이터 항목 및 기간을 이용자 요청에 따라 맞춤 가공해 제공하는 등 효용성이 높아졌다.

이번 서비스부터는 CreDB 이용 신청 절차 및 필요서류를 간소화해 신청 후 서비스 이용까지 1개월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2개월 넘게 소요됐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맞춤형DB는 금융소비자의 대출-카드-보험 등의 신용거래패턴을 연계하여 분석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데이터셋"이라며 "데이터기반의 새로운 금융서비스 개발 및 학문 연구에 CreDB가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CreDB는 보안요건 증빙서류 제출 등 이용 구비 요건을 갖춰 신청한 순서에 따라 이용이 가능하다. CreDB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CreDB는 2019년 6월에 서비스를 오픈했다. 신용정보를 샘플링·가명처리한 표본DB를 금융회사·핀테크·학계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