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거래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선 주거시장 규제 강화와 저금리 영향이 지속되자 수익형 부동산으로 부동산 유동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 월별 건물용도별 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전체 부동산 거래량 중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비율은 12월 12.55%(26만317건 중 3만2661건)에서, 1월 15.58%(18만3125건 중 2만8533건)로 3.03%p 상승했다.

업계전문가는 “정부의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부담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인해 규제를 피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면서 주택시장의 높은 가격상승률에 따른 시장 피로도 증가와 대출규제 등으로 인해 올해 더 많은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롯데건설이 부산항 재개발사업지에 선보인 ‘롯데캐슬 드메르’는 평균 356대 1이라는 역대급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전 타입이 모두 청약이 마감된 바 있다. 특히 14가구를 모집하는 펜트하우스 청약에는 3만2000여 명이 몰리며, 2300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비율이 증가하며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수요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신규 분양단지들이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판교 아이스퀘어(C2블록) 조감도
판교 아이스퀘어(C2블록) 조감도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는 ‘판교 아이스퀘어’ C2블록의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4월 분양에 나선다. 선시공 후분양으로 공급하는 ‘판교 아이스퀘어’(C2블록)는 오피스텔을 비롯해 업무시설,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이며, 금번 공급되는 물량은 전용면적 23~84㎡ 규모의 오피스텔 251실과 상업시설이다.

판교 개발의 중심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 중심에 들어서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창업혁신 지원기관과 750개의 첨단 업종 기업 및 신생 벤처기업 등이 입주할 예정으로 4만여 명의 근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약 1,300여개의 기업과 6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판교 제1테크노밸리가 인접해 있고, 뉴딜 시범도시로 지정된 제3테크노밸리까지 계획돼 있다.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접근성이 탁월하다. 대왕판교IC, 판교 IC·J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및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대왕판교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도 인근에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 전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길 잃은 유동자금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린다
하나자산신탁(시행수탁자)과 현대건설(시공사)이 오는 5월 경기도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업무 11·12블록에 공급하는 오피스텔 ‘THE GL’을 분양할 예정이다.

‘THE GL’은 지상 최고 23층 전용면적 29~60㎡ 총 420실로 구성된 오피스텔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1층 2개동, 총 832개실로 구성된 지식산업센터 ‘GL메트로시티 한강’과 맞붙어 있어 뛰어난 직주근접성은 물론,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THE GL’은 일반적인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 형태의 주거시설이 아닌 청약홈을 통한 청약이 가능한 주거형 오피스텔로, 지식산업센터 분양과는 무관하게 만 19세이상 누구나 청약이 가능한 상품으로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주목할만 하다.

‘THE GL’이 위치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업무 11·12블록은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맨 앞자리에 위치하여 한강 조망을 확보하였다. 특히 향후 개발 여건에 따라 조망권이 변하지 않는 영구조망프리미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길 잃은 유동자금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린다
동부건설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111-11번지 일원에 ‘논현 센트레빌 라메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3층으로 조성되며 오피스텔은 지상 3층~23층, 전용면적 23~44㎡, 총 630실 규모다. 스튜디오타입(전용 23㎡)과 슬라이딩 스튜디오타입(전용 27㎡)은 시행사 직영으로 2년간 임대수익보장제가 운영돼 공실에 대한 부담이 없다.

상업시설은 소래포구와 연결되는 단지 내 상가로 지상 1~2층에 들어서며 근린상권과 대형 상권이 함께 어우러진 메인 로드 코너에 위치한다. 소래포구 역세권 상권에 10년 만에 신규 공급되는 상가로 입주민을 비롯 주변에 들어선 주거단지와 연계한 수요는 물론 소래포구를 방문하는 관광객까지 대거 수요를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길 잃은 유동자금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린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