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서 "전자제품 할인"…상습사기 30대 구속
경북 문경경찰서는 인터넷 맘카페 등에서 전자제품을 할인판매한다고 속여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A씨(30대)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북, 서울, 부산 등지에 일시 거주하며 맘카페 등에서 친분을 맺은 뒤 '전자제품을 40∼70% 싸게 사게 해 줄 수 있다"며 수십명에게서 수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지역 맘카페나 소셜미디어(SNS) 단체 대화방에 A씨 거짓말을 전하면서 피해 신고가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문경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사기 사례가 급증하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