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아구에로, 맨시티 역사 만든 선수"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지도했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그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2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최근 맨시티와 이별을 한다고 선언한 세르히오 아구에로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수석코치 시절 아구에로를 3년 간 지도한 바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구에로의 이별에 대해 `우선 그와 가까운 어느 누구든 같은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그는 아마도 맨시티의 프로젝트를 이끈 주요 인물 3명 중 1명일 것이다. 리더쉽이 필요하고 좋은 경기력도 필요하고 프로젝트를 성장시키는 어떠한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아구에로는 그 프로젝트의 가장 큰 인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구에로는 경기력, 성격, 카리스마가 돋보였고 구단의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가 맨시티를 떠나 매우 슬프지만 그의 업적은 구단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구에로가 맨시티를 명문구단으로 만들었냐는 질문에 아르테타 감독은 `당연하다 그는 아무도 못보는 공간을 보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고 단순한 방법으로 득점을 할 줄 안다. 난 그가 올바른 다음 구단을 찾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테타 감독은 아구에로가 아스널의 레전드인 티에리 앙리보다 더 낫다는 데 동의하는지 질문을 받았다. 아구에로는 앙리가 갖고 있던 프리미어리그 외국인 선수 최다골 기록을 경신해 리그 181골을 터뜨렸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구에로가 리그에서 보여준 일관성을 생각하면 아구에로는 최고의 선수가 맞다`고 말했다.

아구에로의 동상 건립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구단이 역사를 바꾼 선수에게 최고의 행동을 보여주기 위해서 동상 건립은 아주 좋은 행동이다. 동상이 없는 경기장이 있지만 적절하다면 아주 좋은 계획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널의 아구에로 영입 생각에 대해서 아르테타 감독은 `아니다. 우리는 미래에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선을 그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