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쟁 합의를 "미국 노동자와 자동차 산업의 승리"라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공약이었던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계획의 핵심은 "미래의 전기차와 배터리를 미 전역에서, 미국 노동자들이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평가했다.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9일 중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92% 내린 3459.68, 선전성분지수는 1.26% 하락한 13,813.31로 장을 마쳤다.주간 단위로는 상하이가 0.7%, 선전은 2.2% 내렸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 동안 선전증시에서 4억위안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상하이증시에선 57억위안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주 중국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는 53억위안(약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 9일 발표된 중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작년 동월 대비 4.4%에 달했다. 2018년 7월(4.6%) 이후 32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달의 1.7%보다도 큰 폭으로 뛰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0.4%로 집계됐다. 현재의 물가 상승세는 중국 경제 성장세를 보여준다는 긍정적 의미도 있지만, 인플레가 지속되면 기업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도 커진다.이번주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비롯한 주요 지표가 줄줄이 나온다. 16일에는 1분기 GDP와 함께 3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이 발표된다. 시장에선 중국의 1분기 GDP 증가율이 작년 동기 대비 18.5%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2년 간 이어온 전기차 배터리 분쟁과 관련,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시한을 하루 앞두고 배상금 2조원 합의를 통해 분쟁을 끝냈다.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11일 '배터리 분쟁 종식 합의문'을 공동으로 발표했다.LG에너지솔루션이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제기한지 2년 만에 모든 분쟁이 끝났다.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총액 2조원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방식은 현금 1조원, 로열티 1조원이다.또한 양사는 국내외에서 진행한 관련 분쟁을 취하하고 앞으로 10년간 추가 쟁송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