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박다솔,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올림픽 출전권이 보인다
여자 유도 대표팀 박다솔(순천시청)이 2021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도쿄하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다가섰다.

박다솔은 6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가즈프롬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2㎏급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 디요라 켈디요로바를 안다리걸기 절반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그는 정규시간 2분 11초를 남기고 상대를 몰아붙여 절반 획득에 성공했다.

이후 남은 시간을 잘 버텨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박다솔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림픽 랭킹포인트 412점을 획득하며 올림픽 랭킹 16위까지 올라섰다.

도쿄올림픽은 국제유도연맹(IJF) 올림픽랭킹 기준 체급별 상위 18위에 들거나 대륙별 올림픽랭킹 체급별 1위를 차지해야 출전할 수 있다.

여자 57㎏급에 출전한 김지수(경북체육회)는 결승에서 만난 중국 뤼 퉁쥐안에게 반칙패로 물러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은 2021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우승자인 우즈베키스탄의 누리라프 사르도르에게 안아돌리기 한판을 내주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체급 김임환(한국마사회)은 동메달을 얻었다.

남자 60㎏급의 이하림(한국마사회)은 준결승에서 만난 나오히사 다카토(일본)에게 누르기 한판패로 무릎을 꿇은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조슈아 가츠(호주)를 소매들어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꺾고 3위 자리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