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견에 물려 사망한 '명물' 물개…런던 시민들 뿔났다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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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지역 주민들에 사랑받아온 물개 '프레디',
최근 맹견에게 무차별 공격 받아
주민들 다급히 떼냈지만 결국 안락사 결정
맹견은 주인과 함께 현장서 사라져
네티즌들 "개 주인 법정에 세워야"
최근 맹견에게 무차별 공격 받아
주민들 다급히 떼냈지만 결국 안락사 결정
맹견은 주인과 함께 현장서 사라져
네티즌들 "개 주인 법정에 세워야"

22일(현지시각) 현지 외신에 따르면 전설적인 락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이름을 따 '프레디'라고 불러진 이 물개는 한적했던 지난 일요일 오후 한 맹견의 무차별 공격을 받았다. 이 맹견은 프레디에게 달려들어 프레디의 목과 물갈퀴 등을 물었다.
지나가던 행인들이 이를 목격하고 맹견의 입을 벌려 프레디를 구출하려는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다. 이중에서는 수의사 한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을 사진 촬영한 던캔 플립스(55)는 "매우 잔인한 공격이었다"며 "여러 사람이 붙어서 떼내려고 했지만, 개가 프레디를 물고 놔주질 않았다"고 회상했다.


결국 이날 의료진은 엑스레이 판독 결과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이 됐다며 골절, 탈구 뿐 아니라 신경 손상까지 발생해 프레디가 야생으로 돌아가는 것은 무리라는 소견을 전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