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유형의 인간


네 가지 유형의 인간이 있습니다.




첫 번째 유형의 사람은 지식이 있는 사람입니다. 지식이 있는 사람이란 공부를 많이 한 사람 즉 시쳇말로 가방 끈이 긴 사람입니다. 혹은 가방 끈은 짧더라도 책을 아주 많이 본 사람입니다. 두 번째 유형의 사람은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는 사람입니다.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는 사람이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야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세 번째 유형의 사람은 지식도 있고 자신만의 스토리도 있는 사람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 유형의 사람은 지식도 자신만의 스토리도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위와 같이 네 가지 유형의 인간으로 분류한 기준은 ‘지식’과 ‘스토리’의 여부입니다.




우리는 어떤 유형의 사람을 지향해야 할까요? 두 말할 필요 없이, 세 번째 유형의 사람을 지향하고자 할 겁니다. 그런데 사람은 저마다의 환경에 의해, 시작은 첫 번째 지식이나 두 번째 스토리로 출발하게 됩니다. 물론 두 번째 스토리 유형의 사람의 경우 자신만의 스토리는 아직 없지만 체험에 의한 자신만의 독특한 지식이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편의상 ‘지식’과 ‘스토리’로 구분하여 계속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지식유형의 사람으로서, 지식으로 출발하여 자신의 이론 체계를 세운 사람은 본인이 지식으로 이론을 정립한 것이기에, 자신이 세운 지식이론체계에 대한 자부심이 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경우, 지식은 없이 스토리만을 가진 두 번째 유형의 사람을 평가절하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토리는 있지만 체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런 경향성으로 사람을 만나게 되면, 자신이 보기에는 지식은 없지만 스토리가 있는 사람들의 취약점이 유독 눈에 들어오게 되고 “역시 내 생각이 맞아!”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경향성을 더욱 강화하게 됩니다. 그가 생각을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두 번째 유형의 사람의 스토리에 다소 미진한 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첫 번째 지식 유형의 사람은 그가 어떤 자리에서 만나고 있는 사람이 사실은 지식도 있고 스토리도 있는 세 번째 유형임에 불구하고 그의 스토리만 유독 눈에 들어와 그가 가진 지식조차도 폄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이와는 반대의 경우로, 두 번째 스토리 유형의 사람으로서, 이론적 지식은 없지만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든 사람은 자신이 삶에서 직접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든 것이기에 자신의 스토리에 대한 자부심이 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경우, 체험이 뒷받침되지 않고 지식만을 가진 첫 번째 유형의 사람을 평가절하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론체계는 있겠지만, 그건 단지 이론일 뿐 삶은 이론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런 경향성으로 사람을 만나게 되면, 자신이 보기에는 아직 스토리는 없지만 지식이 있어 보이는 사람들의 취약점이 유독 눈에 들어오게 되고 “역시 내 생각이 맞아!”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경향성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됩니다. 그가 생각을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첫 번째 지식유형의 사람의 지식수준이나 깊이 등이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두 번째 스토리 유형의 사람은 그가 어떤 자리에서 만나고 있는 사람이 사실은 스토리도 있고 지식도 있는 세 번째 유형임에 불구하고 그가 가지고 있는 지식의 이론체계만 유독 눈에 들어와 그가 가진 스토리조차도 폄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자신이 가진 지식이나 스토리에 대한 자부심이 그런 경향성을 만들고 자신이 만나는 사람들에 의해 더욱 공고히 하게 되는 것은 그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뇌가 가진 일반화 기능의 오류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일반화의 오류’란 부분을 전체로 착각하여 범하는 생각의 오류입니다. 즉 “인간이나 사물 혹은 현상의 단면(부분)을 보고 저것(사람)은 당연히 저럴 것이다.”라고 미리 짐작하여 판단하는 오류를 말합니다. 뇌의 일반화 기능은 사물에 대해서는 아주 중요한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길을 걸으면서 땅이 꺼질 것을 매번 불안해하지 않는 이유는 ‘길’이라는 사물의 안정성을 판단할 때, 우리의 뇌가 “길은 이렇게 생긴 것이고 지금까지 경험상 이런 유형의 길은 안전하다.”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령 지진이 일어난 적이 있는 곳의 길을 걸어간다고 가정하면 우리는 길을 걸으면서도 불안해 할 것입니다. 만약 우리의 뇌에 일반화 기능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아마도 길이란 길을 걸을 때면 늘 꺼지지 않을까 무너지지 않을까 불안해할 것입니다!




문제는 뇌의 이런 ‘일반화의 오류’가 ‘사물’만이 아니라, ‘사람’에게도 해당된다는 것입니다.

즉 자신이 지구상에 있는 70억 인구의 모든 사람들을 다 만난 것도 아닌데, 자신이 만난 기껏해야 수십 명 아니 수백 명의 사람들을 기준으로 “이런 유형의 행동을 보이는 사람은 이럴 것이다.”라고 미리 예단을 해 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일반화의 오류’는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제한하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코칭을 하다보면 많이 접합니다. 이를테면, 초등학교 때 수학 시험을 고작 몇 번 망쳤을 뿐인데, “나는 수학에 소질이 없어.”라고 단정해 버리는 경우입니다). 즉 지식 유형의 사람은 스토리 유형의 사람을, 스토리 유형의 사람은 지식 유형의 사람을 다분히 평가절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 쪽을 폄하한 사람이 만난 어떤 사람이 사실은 지식과 스토리 둘 다를 가지고 있는 세 번째 유형의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어느 한 쪽을 폄하한 사람은 세 번째 유형의 사람이 가진 탁월함이나 진면목을 제대로 보지 못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단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만난 사람이 세 번째 둘 다를 가진 유형의 사람까지는 아니고 자신과 다른 유형의 사람인 경우에도 자신이 그를 폄하해서 대할 경우, 자신의 사고의 지평이 넓어지는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어떤 유형의 사람이든 아마도 세 번째 유형의 지식과 스토리 둘 다를 가진 사람을 지향하고자 할 겁니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도 모르게 가지게 된 ‘일반화의 오류’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 당신은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요?




저는 힐러로서 코치로서,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 보실 것을 제안 드립니다.

만약 자신이 첫 번째 지식 유형의 사람이라고 생각된다면, “나의 지식이 과연 보편타당하며, 진정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는가?”




두 번째 스토리 유형의 사람이라고 생각된다면, “나의 스토리가(경험이) 과연 누구에게나 영감을 불러
일으키며 감동을 주는가?”




세 번째 둘 다를 가지고 있는 유형의 사람이라고 생각된다면, “나의 지식과 스토리(경험)에 대한 나의 관점
혹은 생각이 반드시 옳다고 할 수 있는가? 나의 지식과 경험이 과연 전부인가?”




아직 지식과 스토리가 없는 네 번째 유형의 사람이라고 생각된다면, “나는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유형의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부터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경험 등의 자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나는 어떤 유형으로 시작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가? 그리고 한 유형을 택했다면, 나는 지금부터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그럼 늘 자신을 성찰하며, 하루하루 성장하는 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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