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가상승에서 알아야할 투자의 TIP

항상 필자가 강조하는 투자의 방법이자 전략 중에 하나는 모든 기사나 뉴스가 투자의 힌트로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어떤 국내외 뉴스라도 의미가 있고 향후 전망이 나올테고 그 전망에 따른 투자 유망 종목이나 매도해야 할 종목이 나온다는 것이다.

금융상품의 가입에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원칙이 적용되는데 투자상품이 금융상품의 주류가 되어버린 최근의 상황에서 국내외 경제나 다양한 소식들에 항상 귀를 귀울이고 있어야 하겠다.

이러한 의미에서 최근에 국제유가 상승은 또 하나의 투자의 좋은 힌트가 아닐까 싶다.

2017년 상반기 배럴당 50달러를 하회하던 주가가 최근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유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9월 22일(현지 시각)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센트(0.2%) 오른 50.66달러로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5월 이후 최고가이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43센트(0.8%) 상승한 56.86달러로 장을 마감했고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수입하는 두바이유 역시 54달러를 상회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유가 상승에 대한 전망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예상 발표때문인데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루 평균 150만배럴에서 160만배럴로 상향 조정했고 이 수치가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산유국의 감산 연장 가능성도 유가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OPEC과 비(非)OPEC 공동 감산감독위원회는 내년 3월까지 기존 공급량에서 2%를 계속 줄일것이라고 발표했고 이러한 영향이 원유가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그럼 유가가 올라가면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어떤 투자를 해야 할까?
당연히 가장 기본적인 투자의 방법은 원자재 펀드가 있겠다.
원자재 펀드는 크게 해당 원자재와 관련된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이 있고 해당 원자재 가격지수에 투자하는 ‘지수형’이 있는데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일단 ‘지수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까지 고려한 투자를 해야 하겠고 또 하나의 투자방법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이다.

원자재 선물지수를 묶어서 주머니를 만들어 증권회사에서 주식처럼 사고파는 것이라고 보면 되는데 일반 투자자들이 가장 쉽게 원자재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보면 된다.

마지막 투자 방법으로는 당연히 원유가격 상승에 대한 수혜 종목을 골라서 투자하는 것이다.
원유가격이 하락하면 당연히 원유를 많이 이용하는 항공주나 여행사주가 좋겠지만 원유가격이 상승할 때 투자해야 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이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경우가 많다.

첫 번째 투자 종목은 재고평가이익이 기대되는 정유업종이겠고 석유제품의 가격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유화업종도 또 하나의 투자대안이 되겠다.

아울러 산유국들의 건설공사나 인프라에 대한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해외건설에 특화되어 있는 건설회사 주식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보면 되고 해양 플랜트 발주 가능성이 높은 조선주에 대한 투자도 고려해 봄직 하다.

그리고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상승하면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무언가를 찾는 다는 전제로 전기차 업종이나 밧데리 업종에 대한 관심도 가져볼 만 하겠다.

재테크나 자산관리에 대한 책을 여러권 사서 도서관이나 집에서 마음먹고 본다는 것은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여간 어려운 것이다.따라서 오며 가며 출퇴근길에 스마트폰으로 잠깐씩 보는 이러한 뉴스나 정보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투자의 힌트로 여긴다면 충분히 시장이 불황기이건 호황기이건 나만의 투자원칙과 철학이 생기고 틈새 혹은 대안 투자의 전문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