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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더 풀겠다는 Fed…韓 국고채금리·환율 내림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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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 6.5원 내린 1123원
    FOMC서도 인플레 우려 감지
    달러 약세 이어질지는 미지수
    18일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7원 가까이 빠졌다. 시장금리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미 중앙은행(Fed)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갈 뜻을 내비치면서 위험자산 선호도가 약화된 데다 미 시장금리 상승세도 꺾인 결과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50전 내린(원화가치 상승) 달러당 1123원70전에 마감했다. 환율은 7원70전 하락한 1122원50전에 출발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였다.

    이달 들어 급등세를 보였던 시장금리도 이날 일제히 떨어졌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4%포인트 떨어진 연 1.133%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09%포인트 내린 연 1.630%에 장을 마쳤다.

    이 같은 외환 및 채권시장 움직임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Fed는 기준금리를 연 0~0.25%로 동결하고,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테이퍼링(양적 완화 규모를 줄여나가는 것) 가능성도 일축했다.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시중에 달러를 더 풀겠다는 Fed의 신호에 달러 선호도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 결과는 시장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동시에 위험자산 선호도를 자극했다”며 “이는 달러화 하락으로 연결됐다”고 평가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연 1.689%까지 뛰었다가 연 1.646%로 마감했다.

    하지만 앞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커질 수 있어 달러 약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란 전망이 많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 시장금리가 뛰고 이로 인해 Fed가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선회할 것이란 기대가 퍼지면 그만큼 달러가치는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8일엔 미국 10년 만기 채권 금리가 장중 연 1.7%대로 치솟았다.

    최서영 삼성선물 이코노미스트는 “Fed 정책결정문을 보면 FOMC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감지된다”며 “Fed가 6~9월 테이퍼링을 언급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국에서도 시중 유동성이 상당폭 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퍼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통화량(M2)은 3224조1838억원으로 사상 처음 3200조원을 돌파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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