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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겹살에 두꺼비 소주 한 잔"…진로에 꽂힌 동남아 M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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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캄보디아 매출
    해마다 20~40%씩 늘어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소주 브랜드 ‘진로’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진로 매출이 매년 20~40%씩 증가하고 있다. 10~20대 인구가 절반인 동남아 지역에서 K소주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세계화’ 프로젝트를 시작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베트남에서의 소주 매출이 연평균 26%, 캄보디아는 43% 증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베트남은 9500만 명 인구의 50%가 30세 이하고, 캄보디아는 1500만 명 인구의 절반이 25세 이하다.

    하이트진로는 현지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자)를 공략하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알코올 도수가 40도를 웃도는 다른 해외 증류주와 달리 진로 소주 도수는 17도로 현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한류 영향으로 한국 음주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점도 현지 마케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월 베트남 박닌시에 ‘진로 비비큐 2호점’을 열었다. 진로 비비큐는 삼겹살과 진로 소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식 고깃집이다. 1호점은 2019년 1월 하노이에 열었다. 3호점 출점도 검토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는 이달부터 진로 제품 이미지로 감싼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진로 소주를 판매하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수를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부문장(상무)은 “진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소주 세계화 전략을 통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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