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PFA 올해의 선수 8위 예상… 1위는?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일까.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4일(한국 시간) ‘2020/21시즌 PFA(잉글랜드프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누가 거머쥘까’란 제목으로 도박 업체가 매긴 각 선수의 수상 확률을 소개했다.

PFA 올해의 선수상은 한 시즌 간 EPL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이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 시즌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리그 우승은 실패했지만, 35경기에 나서 13골 20도움을 올린 활약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엔 누가 최고 선수로 꼽힐까. 리그가 10경기가 채 남지 않은 만큼, 어느 정도 후보군은 추려졌다. 매체는 영국 베팅업체 ‘패디파워’가 제공한 올해의 선수상 수상 확률을 기사로 다뤘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8위에 있었다. 배당률은 25/1다. 1파운드를 걸었을 때,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쥔다면 25파운드를 받을 수 있다. 그만큼 수상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쟁쟁한 선수들 가운데, 8위에 오른 건 대단한 일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사실상 언터처블한 시즌 출발을 끊었다. 그러나 그의 폼이 점점 떨어졌다. 그런데도 그의 13골과 9도움은 여전히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도박사들에게 가장 큰 지지를 받는 선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배당률은 10/11이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에 나서 16골 10도움을 쌓았다.

매체는 “맨유의 리그 제패는 어렵지만, 페르난데스는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있어 압도적인 우승 후보다. 그는 26골에 직접 기여했다. 미드필더로선 놀라운 기록”이라고 했다.

2위는 루벤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배당률 10/3), 3위는 해리 케인(토트넘 5/1)이다. 이들 뒤로는 일카이 귄도안(맨시티 14/2),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 10/1),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13/1), 필 포든(맨시티 17/1)이 위치했다.

예상 순위 8위에 오른 손흥민 뒤론 루크 쇼(맨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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