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8명 늘어 누적 9만4686명이라고 밝혔다.하루 확진자 488명은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3주, 21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7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정부는 오는 14일 종료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주 재연장하기로 했다.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정부가 오는 14일로 종료되는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할 예정이다.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8주 연속으로 300∼400명대로, 답답하게 정체돼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물러선다면 어렵게 쌓아 온 방역 댐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다"고 했다.이어 "오래 지속된 거리두기로 국민이 피로감을 느낀다는 점도 잘 알고 있지만, 여기서 코로나의 기세를 꺾지 못하면 다시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상황이라는 점을 국민 여러분이 감안해달라"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특히 앞으로 2주간을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다중이용시설 및 외국인 노동자 밀집 사업장 등의 방역 실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오는 28일까지 2주 더 연장된다. 5인 이상 모임도 해당 기간 금지 조치가 유지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14일로 종료되는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앞으로 2주간을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연장의 배경에 대해 정 총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숫자가 8주 연속으로 300∼400명대로 정체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물러선다면 어렵게 쌓아 온 방역 댐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오래 지속된 거리두기로 국민이 피로감을 느낀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여기서 코로나의 기세를 꺾지 못하면 다시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상황이라는 점을 국민 여러분이 감안해달라"고 요청했다.정 총리는 앞으로 2주간을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및 외국인 노동자 밀집 사업장 등의 방역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