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하·박문준 참전용사 '프랑스 군사훈장'
6·25전쟁 당시 프랑스군과 함께 싸운 참전용사 박동하(93)·박문준(90) 옹이 프랑스 군사훈장을 받았다.

11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필리프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박동하·박문준 참전용사에게 ‘프랑스 군사훈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1951년 3월 31일 유엔군 프랑스 대대에 배속돼 프랑스군과 함께 지평리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등에 참전했다. 6·25참전유공자로 등록된 이들은 매년 프랑스 참전행사에 참석하는 등 양국 우호관계의 산증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박동하·박문준 옹은 2018년 10월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유럽부 장관과 판문점을 방문해 기념사진(사진)을 찍었다.

프랑스는 6·25전쟁 당시 육군과 해군 3421명을 파병했다. 이 가운데 262명이 전사하고 7명이 실종됐으며 1008명이 부상당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