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정부·文캠프·민변·호남' 김진국, 새 민정수석에
문재인 정부의 다섯 번째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노무현 정부 법무비서관을 지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의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이 발탁됐다.

노무현 정부 당시 민정수석·비서실장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적이 있고, 지난 대선 때는 문 대통령 캠프에서 법률 지원 업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법조계에서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꼽힌다.

전남 보성 출신으로 전남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법시험(29회)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수료 후 곧바로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고, 법무법인 내일 대표를 맡으면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주로 공공 및 노동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2년 간 법무비서관을 지낸 직후인 2007년부터 10년간 법무법인 해마루 대표변호사를 맡았다.

1992년 천정배 전 의원 등이 설립한 법무법인 해마루는 이듬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합류해 1998년까지 5년 동안 몸담은 곳이기도 하다.

김 수석은 지난 대선 때는 문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했고,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 임기 4년의 차관급인 감사원 감사위원에 임명됐다.

임기 종료 넉 달을 남기고 민정수석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것이다.

감사위원 활동 중에는 작년 월성 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 감사 결과 심의 과정에서 최재형 감사원장과 의견 대립을 한 위원 중 하나로 알려지기도 했다.

▲ 전남 보성(58) ▲ 서울대 사법학과 ▲ 사법시험 합격(29회) ▲ 법무법인 내일 대표 변호사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 방송위원회 심의위원 ▲ 대통령 법무비서관 ▲ 법무법인 해마루 대표변호사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부회장 ▲ 감사원 감사위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