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직접 新산업 인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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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아 '퀵스타트' 빼닮은
대구·경북 '휴스타 사업' 눈길
車·로봇·AI·SW 등 8개 분야
숙련된 인재 양성…현장 투입
2023년까지 3000명 육성 목표
대구·경북 '휴스타 사업' 눈길
車·로봇·AI·SW 등 8개 분야
숙련된 인재 양성…현장 투입
2023년까지 3000명 육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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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휴스타 인재 3명을 뽑은 대구의 시스템통합(SI) 전문 기업인 범일정보의 국승수 본부장은 “직장 내 교육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어 매년 인재를 공급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기기 벤처기업인 인코아의 강임술 상무는 “의료기기는 개발도 중요하지만 인허가받는 과정이 힘들어 숙련된 직원이 항상 부족한데 휴스타가 이런 인재를 공급해줘 고속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대구시의 휴스타 사업은 최근 학생 수 감소로 위기를 겪는 대학의 혁신을 앞당기는 역할도 하고 있다. 물산업 분야 휴스타대학 사업단장인 정진영 영남대 교수는 “대구의 물산업 기업은 환경공학, 건설시스템, 화학을 두루 섭렵한 학생이 필요한데 이런 3~4개 학과의 수업을 함께 가르치는 대학은 없다”며 “휴스타 사업이 대학의 학과를 융합하고 선도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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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