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前식약처장 재산 12억 증가…'11월인사' 공직자 재산공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59명의 재산 등록사항을 26일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에 공개된 공직자 중 재산 1위는 이의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다.

그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17억5천만원)와 배우자 소유의 경기도 분당 아파트(16억3천만원), 강북구 미아동 상가(19억4천만원) 등 총 80억1천만원을 신고했다.

직전 신고(재작년 12월)와 비교해 압구정동 아파트는 3억3천만원, 분당 아파트와 미아동 상가는 각각 1억7천만원, 1억5천만원이 오르는 등 이 전 처장의 총 재산은 12억5천만원 늘었다.

박선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도 직전보다 1억5천만원 증가한 35억1천만원을 등록했다.

본인 명의의 서초구 아파트(9억1천만원)는 1억7천만원, 배우자 소유의 강서구 등촌동 공장(26억8천만원)은 1억1천만원이 각각 작년보다 올랐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총 30억2천600만원을 신고, 20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친 작년 5월보다 4억원 가량 재산이 늘었다.

그는 부부 공동 명의였던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13억5천만원)를 매각하고, 배우자 명의로 서초동에 다른 아파트(26억원)를 매입하면서 채무가 늘었다.

황덕순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충북 청주 서원구 아파트(2억3천만원)와 청주 흥덕구 아파트 전세권(2억6천만원) 등 모두 18억원을 등록했다.

황 전 수석은 서원구 단독주택(9천만원)과 흥덕구 아파트(3억9천만원)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주택 권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장다사로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관은 이 전 대통령 형 확정에 따라 면직되면서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7억3천800만원) 등 8억5천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