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국내 출시 예정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동화를 기본 적용한 6세대 C클래스를 23일 공개했다.

C클래스는 2014년 5세대 출시 이후 7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쳤다. 새 차는 첨단 기술과 디지털화를 통해 역동성과 안락함, 감성과 지능을 효율적으로 결합한 세단이다. 외관은 짧은 프론트 오버행, 긴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의 조합으로 역동적인 비율을 갖췄다. 차체 크기는 길이 4,751㎜, 너비 1,820㎜로 이전 세대 제품보다 커졌다. 휠베이스는 25㎜ 늘어난 2,865㎜다.
실내는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기함 S클래스의 특징을 공유한다. 2세대 MBUX는 중앙 디스플레이 아래에 위치한 지문 스캐너를 통해 로그인할 수 있다. 즐겨찾기, 행동 기반 예측, 비즈니스 일정 등의 개인화된 설정과 데이터의 보안을 강화했으며 MBUX 스마트 홈(MBUX Smart Home) 기능을 활용해 차 안에서도 집안의 각종 전자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다.

벤츠, 전동화 기본 적용한 6세대 C클래스 공개

동력계는 디젤과 가솔린 엔진에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ntegrated Starter-Generator)를 결합했다. ISG는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통해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 제동 등을 지원하며 높은 동력 전달과 효율성을 자랑한다. 변속기는 9단 자동을 조합한다. 25.4㎾h 배터리를 얹고 전기만으로 100㎞(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는 4세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도 준비한다.

안전품목은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은 정차 후 재출발 주행 가능 속도를 기존 60㎞/h에서 100㎞/h까지 확대했다.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는 360° 카메라로 추가 차선 인식, 저속 주행 시 비상 통로 형성, 비포장도로에서의 커브 성능과 포장 도로에서 차로 유지 능력을 향상했다. 교통표지판 어시스트는 기존 제한 속도 외에도 도로 공사 표지판을 인식하며 정지 신호와 적색 신호등 경고 기능을 추가했다. 이밖에 에너자이징 컴포트, 에어 밸런스 패키지, 디지털 라이트 등 S클래스를 통해 선보인 편의품목도 고를 수 있다.

벤츠는 새 C클래스를 올해 말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