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열리는 미국과 일본의 고위급 관세협상에 직접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일미군 주둔과 맞물린 것으로 보이는 ‘군사 지원 비용’ 문제도 이번 협상 의제 중 하나로 적시했다. 일본은 한국과 대미 흑자액이 비슷하고 미군이 주둔하는 등 공통점이 많아 협상 결과가 한국에도 시사점을 줄 수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일본은 오늘 관세, 군사 지원 비용, 그리고 ‘무역 공정성’을 협상하기 위해 (미국에) 온다”며 “재무부, 상무부 장관과 함께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과 미국에 좋은 (아주 좋은!) 뭔가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미국과 일본의 관세 담당 장관들은 이날 미국에서 만나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일본 측에서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의 미국 알래스카 석유·천연가스 사업 참여, 환율 문제 등 민감한 의제도 다뤄질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의 회의 참석 가능성은 앞서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협상 참여 의사가 주목받는 이유다. 다음주 한국과의 협상에도 직접 나설지 관심이다.일본은 그간 무역과 방위를 분리해 대응해 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지원 비용을 의제로 언급함에 따라 관세와 방위비 등을 묶는 ‘패키지 딜’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출국 전 기자들에게 “일본이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약속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인구 위기 등을 언급해 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능이 높은 사람이 늘어나야 문명을 지킬 수 있다는 발언을 해 화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머스크의 13번째 자녀를 출산했다고 주장한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 등 주변인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특히, 머스크는 미국과 유럽보다 제3세계 국가의 출산율이 높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교육받은 사람들이나 국가가 더 많은 자녀를 낳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머스크의 이 같은 자녀 출산 철학은 미국 보수 진영에서 확산 중인 '출산 장려주의'와 궤를 같이한다. 머스크는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출산율 위기를 여러 차례 언급했고 한국을 대표 사례로 들기도 했다.세인트 클레어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이 임신하자 "지구 종말의 날 전까지 2세들을 '군단'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선 대리모를 써야 할 것 같다"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머스크는 2세를 늘리겠다는 목적으로 정자 기증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일본의 유명 여성이 로맨스가 아닌 임신 목적의 정자 기증을 요청하자 이를 수락하기도 했다.또한 머스크는 2세의 지능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목적에서 출산 방식에도 일일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세인트 클레어에게 제왕 절개로 아이를 낳으라면서 "자연분만은 아기 뇌의 크기를 제한하고, 제왕절개는 더 큰 뇌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더불어 머스크가 자신이 소유한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2세를 출산할 여성을 모집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13번째 아이를 출산한 세인트 클레어는 보수성
미국 백악관이 15일(현지시간) 대중국 관세율을 ‘245%’로 표기한 자료를 홈페이지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는 ‘국제적 농담’이라고 일축했다.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팩트시트(보도설명자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4월 2일)에 모든 국가에 관세를 부과한 뒤 75개국 이상이 미국과의 새 무역협정을 논의하기 위해 연락해 왔다”며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개별적으로 부과한 높은 관세는 중단(유예)됐다”고 밝혔다. 이어 “보복 조치를 취한 중국은 이제 최대 245% 관세에 직면했다”고 했다.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지난 1월 출범 이후 중국산 수입품에 매긴 총관세율이 145%라고 밝혔는데, 이날 올린 자료에는 관세율이 100%포인트 높은 245%로 표시된 것이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미 언론에서는 백악관이 게시한 ‘최대 245%’ 관세율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부터 부과된 기존 관세까지 합산한 것이며 일부 품목에만 적용되는 관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에 수입되는 중국산 주사기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부터 100% 관세가 부과됐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 물린 145% 관세를 더하면 총관세율이 245%로 올라간다.다만 이렇게 계산하는 관세는 품목별로 천차만별이다. 아동도서는 중국산이라도 현재 관세율이 0%다. 노트북은 트럼프 대통령이 2, 3월 펜타닐 원료 수출을 이유로 매긴 20% 관세만 적용된다. 장난감은 ‘펜타닐 관세’ 20%에 지난 9일 추가된 대중 상호관세 125%를 더한 145%가 최종 관세율이다.중국 신화통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