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경찰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사진)을 수출입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고 오는 15일까지 구금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경찰 서류를 인용해 경찰이 쿠데타 이후 수치 고문을 수출입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전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전 집권당 소속 의원 등 약 400명에 대한 구금 조치를 3일 해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이끈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소속 한 의원은 이날 통신에 군부가 구금된 이들을 석방하고 귀가 지시했다고 전했다.작년 11월 총선에서 승리한 이들은 이달 1일 의회 개원식에 참석하려다 군부에 의해 구금됐다.수지 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문민정부 고위 인사들은 여전히 구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NLD는 쿠데타 이후 수지 고문이 사전에 작성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수지 고문은 성명에서 "국민을 향해 쿠데타를 받아들이지 말 것과 군부 쿠데타에 대항해 항의 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