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전 집권당 소속 의원 등 약 400명에 대한 구금 조치를 3일 해제했다. 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간)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정부청사 단지에서 의원들이 구금된 것으로 알려진 영빈관 입구를 무장 경찰이 지키고 있는 모습. 사진=EPA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전 집권당 소속 의원 등 약 400명에 대한 구금 조치를 3일 해제했다. 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간)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정부청사 단지에서 의원들이 구금된 것으로 알려진 영빈관 입구를 무장 경찰이 지키고 있는 모습. 사진=EPA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전 집권당 소속 의원 등 약 400명에 대한 구금 조치를 3일 해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이끈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소속 한 의원은 이날 통신에 군부가 구금된 이들을 석방하고 귀가 지시했다고 전했다.

작년 11월 총선에서 승리한 이들은 이달 1일 의회 개원식에 참석하려다 군부에 의해 구금됐다.

수지 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문민정부 고위 인사들은 여전히 구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NLD는 쿠데타 이후 수지 고문이 사전에 작성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수지 고문은 성명에서 "국민을 향해 쿠데타를 받아들이지 말 것과 군부 쿠데타에 대항해 항의 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