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AP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AP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2일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4462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다음으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날도 7일(4194명), 8일(4017명), 13일(3959명), 6일(3854명) 등이었다.

CNN에 따르면 새해 2주 새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만 3만8000명이 넘는다.

NYT는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며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의 수그러들지 않는 확진자 급등이 이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YT의 자체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LA의 경우 최근 들어 코로나19 사망자가 8분에 1명꼴로 나오고 있다.

LA카운티가 지난 13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LA카운티 주민 약 3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애리조나에서는 지난주 인구 수 대비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미국 내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12일에는 입원 환자와 중환자실(ICU) 입실자가 새 기록을 썼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러 기관의 코로나19 예측 모델을 취합해 내놓는 전망에서 앞으로 약 3주사이 9만2000명이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