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작년 전국 집값, 9년 만에 최대폭 상승…세종시는 37% 뛰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부동산원 조사…주택 매매가 5.36%↑·전셋값 4.61%↑
    아파트값 7.57% 상승…세종시, 집값·전셋값 모두 1위
    12월 전국 주택가격 0.9% ↑…지방이 더 올라
    천도론으로 집값과 전셋값이 급등한 세종시 아파트 전경.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세종시 집값이 37%, 전셋값은 47% 올랐다고 발표했다.  (자료 연합뉴스)
    천도론으로 집값과 전셋값이 급등한 세종시 아파트 전경.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세종시 집값이 37%, 전셋값은 47% 올랐다고 발표했다. (자료 연합뉴스)
    정부의 잇단 규제와 공급대책 속에서도 지난해 전국 집값과 전셋값은 상승했다. 집값은 9년 만에, 전셋값은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공급대책을 내놓고 자신했던 지난달에도 전국 집값은 1% 가까이 뛰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조사기간 11월10일~12월14일) 전국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0.90% 올랐다. 2008년 6월(1.15%) 이후 12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0.17%→0.26%)을 비롯한 수도권(0.49%→0.66%), 지방(0.58%→1.12%), 5대 광역시(1.01%→1.79%), 8개도(0.29%→0.68%) 등이 전국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5.36% 올랐다. 이는 2011년(6.14%)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7.57% 올라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단독(2.50%)과 연립( 1.16%) 등이 뒤를 이었다. 아파트는 9년 만에, 연립은 5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단독은 전년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

    서울의 집값은 작년에 2.67% 올라 2018년(6.22%) 이후 최고로 올랐다. 외곽지역인 노원구가 4.74% 올라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구로구 3.61%, 동대문구 3.59%, 강북구 3.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인 강남(0.59%)·서초(0.81%)·송파구(1.48%) 등은 평균을 밑돌았다.서 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은 6.49% 상승한 가운데 경기는 9.14%, 인천은 6.81%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전국 광역시·도 기준으로 집값이 가장 크게 뛴 지역은 세종시였다. 수도 이전 논의가 불붙으면서 가파르게 올랐던 세종시는 집값이 37.05% 올랐다. 세종에 이어 대전(13.99%), 경기(9.14%), 울산(7.63%), 인천(6.81%), 부산(5.90%), 대구(5.85%) 등의 순이었다.
    최근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일대. / 사진=연합뉴스
    최근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일대. / 사진=연합뉴스
    전셋값도 만만치 않았다. 작년 12월 전국 전셋값은 0.97% 상승했다. 2011년 9월(1.33%)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고수준으로 뛰었다. 서울(0.53%→0.63%)은 물론 수도권(0.74%→0.89%), 8개도(0.38%→0.59%) 등 전체적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지방(0.58%→1.03%)과 5대 광역시(0.78%→1.56%)에서는 1%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4.30% 올랐던 세종시 전셋값은 6.15% 급등했다.

    연간으로도 지난해 전국 주택 전셋값은 4.61% 상승했다. 2015년(4.85%) 이후 5년 만에 최대폭이다. 아파트 전셋값이 7.32% 올라 9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연립은 0.88%, 단독은 0.22% 상승에 그쳤다.

    작년 서울의 전셋값은 3.66% 올랐고, 아파트 전셋값만 놓고 보면 5.58% 상승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전셋값은 5.59% 상승했다. 광역시·도 주택 전셋값 상승률에서도 역시 세종(47.41%)이 1위를 차지했다. 울산(11.97%), 대전(10.38%), 경기(6.70%), 인천(6.64%) 등의 순이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월세는 0.32% 올랐다. 전달(0.18%)보다 상승 폭을 키우며 2015년 7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월세 상승률은 1.09%로 집계돼 부동산원이 월세 통계를 발표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세 상승률 역시 세종시가 압도적이었다. 세종(13.45%), 울산(4.50%), 대전(2.44%), 경기(1.53%), 대구(1.18%), 인천(1.04%), 서울(0.99%) 등의 순으로 높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고개드는 자산시장 '고점론'…"가격조정 방아쇠는 美 물가 2%" [김익환의 외환·금융 워치]

      5일 출근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들여다 보며 회사로 향하는 직장인들이 부쩍 늘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빠져나가는 증시에 이들 직장인이 실탄을 쏟아부으면서 증시는 2900선을 뚫고 3000선 코...

    2. 2

      "부동산 안정화 올인하겠다"…정부, 특단 대책 내놓나

      정부가 연초부터 '집값 잡기'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연말·연초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떨어진 결정적 원인의 하나로 부동산 시장 불안이 지목되서다.정부 경제 사령탑인 홍남기...

    3. 3

      정인이 입양한 이유가 정말 '청약' 때문이라면… [김하나의 R까기]

      #정인아 미안해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일반 시민은 물론 유명인들까지 합세하면서 정인이를 위로하고 재발방지 및 형량강화를 다짐하고 있다. 양엄마 A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에 숨진 입양아 정인이 사건은 알면 알수록...

    ADVERTISEMENT

    ADVERTISEMENT